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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6월 출시? 올해 3분기 출시 예정

 

기아가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에 디젤을 유지하는 한편 하이브리드(HEV)를 추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간판 디젤 대형 RV(레저용차량)인 카니발이 빠르면 6월 말, 기본적으로 올해 3분기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연내 출시 목표

기아자동차는 디젤차 수요 감소와 하이브리드차 인기 상승에 발맞춰 대형 RV의 전동화 전환을 연내 마무리해 내수 장악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기아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정보

이번에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카니발은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이루게 되는데 동력계는 기존 3.5ℓ 가솔린, 2.2ℓ 디젤 외에 가솔린 터보 HEV를 더해 선택지를 넓히며 HEV는 1.6ℓ, 2.5ℓ의 두 가지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카니발 7~8인승은 1.6ℓ, 9~11인승은 중량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2.5ℓ 엔진을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은 올해 상반기 차종별 배출가스·소음 인증, 도로 주행 시험 등을 거친 이후 양산에 돌입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일찌감치 그랜저와 K8, 싼타페와 쏘렌토 등 주력 세단·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제품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판매 중인데 반해 현재 카니발은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로만 제품군이 구성되어 있어 현대차·기아의 준대형 세단과 중형 SUV에 들어가는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출력이 230마력인 점을 고려하면 대형 RV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는 출력과 연비를 개선한 2.5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카니발 뿐만 아니라 스타리아에도 탑재할 계획이고 대형 RV의 차체 크기와 공차 중량 등을 고려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80마력, 복합연비는 15km/ℓ 수준으로 예상되며 변속기는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차 전용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기아의 2.5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첫 신차는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될 전망이다. 새 카니발의 외관은 텔루라이드, EV9 등을 통해 선보였던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할 계획으로 세로형 헤드램프와 대형 사각형 그릴, 'ㄱ'자형 테일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부분변경 특성상 큰 변화 없이 편의품목 중심으로 변화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e-하이패스, 기아 디지털키 2 등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사는 최근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카니발이 미니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경쟁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의 판매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디젤 엔진이 주력이던 대형 RV 제품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도입하는 건 디젤차 수요 감소와 하이브리드차 인기 상승 등을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수입 하이브리드차는 21만1304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줄어드는 유류비 부담

업계에서는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합류하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기아자동차의 대형 RV 시장 장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대형 RV는 유류비가 많이 드는데, 높은 연비가 장점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카니발이야말로 그동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니즈가 많았던 모델이라 예정대로 출시만 된다면 기아자동차의 내수 판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