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방지 스마트 트래커 Baseus T2 Pro 사용 후기

얼마 전에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어 구매한 스마트 트래커 Baseus T2 Pro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제 건망증은 안녕이라는 것!

지난 달 말에 평소와 마찬가지로 작업 예약된 숭인동으로 출장 방문 컴퓨터AS 작업을 나서게 되었는데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해서야 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USB 메모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업하는데 필요한 필수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USB 메모리가 꼭 필요한 야간 작업이어서 잠시 발만 동동 구르다가 고객님께 사정을 설명드린 뒤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날은 오전부터 작업 콜이 몰려 일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녁 늦게 이런 일이 발생되어 좋았던 기분에 찬 물을 끼얹는 결과로 끝맺음하게 된 하루였다.

생각해보니 직전 작업장에서 고객님 PC에 해당 USB 메모리를 연결해둔 상태로 복귀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업장 또는 사무실에 USB 메모리를 놓고 이동한 경험이 1년에 2~3차례 정도 발생되는 것 같아 고민 끝에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나를 도와주는 IT 기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잠들기 전에 검색을 해본 결과 분실물 방지를 위한 '스마트 트래커'라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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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관련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당일, 스마트 트래커 사용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위의 상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국내 업체 판매 제품과 1만원 넘게 가격차이남)하게 되었는데 해외 배송이라 조금 늦게 배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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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 정도 걸려 배송된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로 흰 색의 작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목걸이 포트도 함께 포함되어 어디에 매달아도 위화감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모양이다. 보증서와 제품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었고 내부에 한글로 된 간단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다.(글로벌 버전인 듯 하다.)

내부 배터리는 PC 메인보드에 사용되는 CR2032 전지가 사용되어 방전 걱정은 딱히 안해도 될 듯 하다. 전지 수명 또한 기본 1년은 문제 없다고 하여 당분간 전지 교체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며 작동 거리는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 반경 10m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면 된다. 한마디로 잃어버릴 수 있는 물건에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를 달아두고 10m 이상 거리가 떨어지면 스마트폰에서 시끄러운 알람을 울린다는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Baseus 브랜드는 샤오미 생태계에 포함된 브랜드로 샤오미 제품은 아니지만 나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고 있으며 본인은 얼마 전에 Baseus에서 생산된 모니터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간단히 매뉴얼을 읽고 목걸이 포트와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를 묶고 나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보았다.

스마트폰과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 연동 방법

1. 앱스토어에서 'Baseus App'을 검색하거나 제품 설명서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한다.

본인은 앱스토어가 아닌 제품 설명서의 QR 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위의 Baseus 사이트에 접속한 후 Official Download 를 선택하여 해당 app을 다운로드 받았다. 그런데 내 스마트폰에서 "Play 프로텍트에 의해 차단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앱에서 나를 추적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이 제품이 스마트 트래커이니 당연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어서 "유해한 파일일 수도 있음" 메시지가 나타났으나 무시하고 다운로드 및 설치했다. 중국산이라 마음 한구석에 생기는 불안감은 지난 달 말에 있었던 잊지 못할 경험을 위해 감수해야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Baseus 앱 설치 후 보안테스트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무사 통과되어 안심하고 앱을 열어 실행하게 되었다.

2. Baseus 앱 실행 후 게스트 모드가 아닌 회원 가입과 로그인을 실시한다.

게스트 모드가 존재했으나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와 내 스마트폰을 연동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Baseus 회원 가입과 함께 로그인 절차가 필요했다. 결국 게스트 모드는 쓸모 없었다.

이어서 Baseus App이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 위치 추적 서비스, 블루투스, 저장 공간 등의 권한을 요구한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는데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스마트 트래커'이기 때문이다.

3. 스마트폰과의 연결

계정을 등록한 후 로그인하고 무선 연결을 켠 후 스마트 트래커를 휴대폰에 바인딩한다.
스마트 트래커의 버튼을 3초 동안 길게 눌러 스마트폰과 연결시킨다.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사이의 거리가 30m 반경 이상(실제로 10m 정도)이면 자동 알람이 켜진다.
스마트 트래커를 가지고 있는 경우 2번 눌러 스마트폰도 찾을 수 있다.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 사용해본 소감

내 스마트폰과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를 연동한 후 대략 이틀 간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본다.

자주 분실하곤 했던 내 USB 메모리에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를 묶어둔 후 여기 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해 보았다. USB 메모리와 스마트폰의 거리가 10m 정도 떨어지면 스마트폰과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에서 각각 알람을 시전했는데 사운드가 제법 커서 처음에는 깜짝 놀랬다. 하지만 소란스러운 곳에서는 이렇게 소리가 커야 제품을 분실하는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 USB 메모리에 스마트 트래커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생겨 당분간 USB 메모리를 놓아두고 다니지는 않을 것 같아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쉬운 점이라면 스마트폰과의 거리가 떨어졌을 때 울리는 알람음을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었으면 했다. 내가 해당 기능을 찾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으나 일단 기본 알람만 확인 가능했다.

이상으로 Baseus T2 Pro 스마트 트래커의 간단한 사용 후기를 마친다. 실 사용 후 나름 분실물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해당 블로그 글을 적어보게 되었다.

https://youtu.be/N5mRNJ-Of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