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해서 올해의 쏘가리 및 꺽지낚시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올 한해는 이상하게도 작년보다 조과가 별로였습니다.
갈 때마다 청태가 많은 경우도 꽤 있었구요.
그래도 한가지 수확이라면..
스피너 운용법을 100% 마스터 했다는 것과 다양한 루어 움직임을 주는 방법에 눈을 떳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가을 조과는 꽤 나쁘지 않았네요.ㅎㅎ
다행히도 마지막 행선지에서 쏘가리 손맛도 보았구요.^^;;(조금 작습니다. 상처가 조금 난 녀석이기도 하고 해서 바로 릴리즈..)
사실 올해에 쏘가리 한번도 못 잡아보는 줄 알았는데 마수걸이 했네요.
항상 그렇지만 꺽지 매운탕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루어로 꺽지낚시는 매번 꾸준히 했습니다.
얼려 놓으시고 겨울 동안 끓여 드십니다. 저도 부모님 댁 가서 가끔 먹구요.^^
마지막으로 아내가 찍은 꿀벌입니다.
다리에 꽃가루를 달고 다니는 모습은 참 오랫만에 본 것 같습니다.ㅎㅎ
갑자기 마무리된 올해의 루어낚시..
조금 아쉽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요.
비싼 낚싯대 부러트리고 a/s 받았으나 바로 분실....ㅋㅋ
이상하게 싼 낚싯대로 할때가 더 조과가 좋았네요.ㅋㅋ
내년 5월을 어찌 기다리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