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내어 데드풀과 괴물의 아이를 감상했네요.
아들도 봄방학을 즐기러(?) 할아버지댁에서 가있어서 꼬꼬마는 볼 수 없다는 데드풀을 아내와 함께 보러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미국식 코미디와 화장실 개그(?) 를 좋아하는지라 데드풀을 무척 기대하면서 감상했는데요..
솔직히 조금 실망했습니다.
필요 이상의 미국식 코미디 표현이 좀 오버스러웠다고 해야 할까요?ㅎㅎ;;
재미가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기대한 만큼의 즐거움은 없었던..앤트맨 만큼의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좀처럼 잠이 안와 괴물의 아이를 혼자 감상했는데요..
누구는 호소다 마모루 작품 중 액션에 치중하다 보니 드라마가 조금 약했다고들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무척 재미있고 뜻깊은 에니메이션 감상이었습니다.
머리 속에 데드풀은 없고 괴물의 아이만 맴돌고 있어요.ㅎㅎㅎ
스포일러를 싫어하여 내용은 적지 않을께요.
따뜻한 '정' 이 느껴지는 괴물의 아이가 훨씬 가슴 속에 와닿았습니다.
액션도 좋았구요.
컴퓨터로 그리는 에니메이션 보다 셀 에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이번 작품을 보고 나서 컴퓨터로 그리는 에니메이션도 나쁘지 않구나 라고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