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루어 낚시
주말을 이용하여 즐거운 루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연세도 많으시고 얼마 전 몸이 많이 편찮으셨던 기억도 있고 해서
조금 거리가 있는 강원도 영월이지만..
최근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다녀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월에 가면 저만의 낚시 포인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만
역시 현지인(?)은 못 당하겠더라구요.ㅎㅎ
강원도 영월에서 청춘을 보낸 마눌님은
전혀 생각치도 못한 낚시 포인트를 끊임없이 알려줍니다.
조금 달리 생각해 보면 강원도는 아직 떼가 타지 않은 지역이 많아
그만큼 낚시 할 곳이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번에 쏘가리 낚아 볼 생각으로 구입한 싱킹 미노우입니다.
조금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었구요..
정작 꺽지만 낚다 왔네요.ㅠ.ㅠ
아직도 작년의 쏘가리 대물의 손맛을 잊지 못합니다.ㅠ.ㅠ
저보다도 먼저 꺽지 스타트를 끊으신 마눌님입니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ㅋㅋ
새 포인트에 적응하지 못해 처음에는 성과가 미진하였으나
저녁 피딩타임이 오니 줄줄이 낚여 줍니다.ㅎㅎ
저녁 즈음 한 분을 뵜는데요..
그분께서 쏘가리 포인트를 알려주더라구요.
낚시 하는 것도 너무 멋지시고..
단시간에 엄청난 마릿수의 낚시 기술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음에는 그분께서 알려주신 쏘가리 포인트로 가봐야겠네요.
우연하게 루어낚시에 맛을 들인 후로
루어낚시만 전문으로 파고들고 있네요.
그리고 인터넷과 현지 전문가(?)님들의 조언 덕에
새로운 낚시 기술을 받아들여 날로 성장하고 루어낚시 초보입니다.ㅋㅋ
(캐스팅 기술과 미끼 선택법 등 저도 많이 성장한 듯 합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간만에 20cm급 꺽지를 잡았는데요..
(사실 20cm 조금 안되었답니다.ㅎㅎ;;)
손맛 쥑입니다. 아침 잠이 싹 달아났거든요.ㅎㅎ
저녁식사 후 서울로 돌아오려 하는데 장모님 표정이 어둡습니다.
최근 자주 뵙고 있지만 떠날때마다 아쉬운 느낌이 드시나 봅니다.
7월 말에 다시 뵙겠습니다. 장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