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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요일에 국기원 승단 심사대회에서 발차기 한방으로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출전하는 태권도대회 및 승품심사에는 지금까지 빠짐없이 저희 부부가 따라가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모두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태권도 관장님에게 살포시 맡겨보려(?) 했습니다만..

역시 아들녀석이 꼭 와야 한다고 해서 일요일 오전 일찍 국기원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서는 9시 30분 쯤 부모님이 오셔도 상관 없다고 알려줬으나 주차문제로 골치아플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국기원에 도착하니 오전 8시 40분..

 

국기원 주차장에는 관계자만 주차할 수 있었고 일반 참관인들은 앞 건물의 유료 주차장으로 안내가 되어 주차를 했는데요.

 

주차비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으나 그래도 주차공간이 나중에 만차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일찍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국기원으로 입장!!

 

 

 

국기원 출입구 쪽에서 몸 풀고 사진찍는 아들을 발견했구요.

긴장해서 그런지 저희를 못 알아보내요.ㅎㅎ;;

 

국기원 안으로 들어가니 국기원 승품(단) 심사대회와 국기원 태권도 상설공연이라고 걸려 있었는데 오전은 승품, 승단심사만 있는 듯 보였습니다.

 

 

 

뭐..태극1장부터 2장, 3장 등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추첨식을 통해서 각 조에 무작위로 정해지더군요.

 

그리고 본격적인 승품심사로 들어갔는데요..

 

아들은 조금 실수를 했지만 무사히 태극1장과 3장, 고려1장을 마무리하였네요.

 

사진 및 동영상도 촬영했지만 너무 못했다고 저 몰래 사진을 지워버렸습니다.ㅋㅋ

 

그리고 겨루기 순서로 넘어갔는데요..여기서 발차기 한방에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시합 초반에 아들이 얼굴에 발차기 한방을 날렸는데요..

 

이게 문제가 되었네요.

 

잘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들이라 그런지 형식적으로 발차기 몇 번 하다가 그냥 끝나는 겨루기 시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선수부에서 활동하다 보니 얼굴은 3점이라는 공식이 머리속에 박혀 있는지라..

다른 아이와 달리 얼굴에 방방 날렸네요.ㅠ.ㅜ

 

얼굴 발차기 때문에 잠시 중단되었으나 이내 다시 얼굴로 발은 올라오고..

 

결국 중단되어 버렸고 나중에 알고보니 상대 아이는 울어버렸다고 합니다.ㅠ.ㅜ

 

저는 이거이거 불합격 아닌가 했습니다만 그래도 승품에는 문제 없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네요.

 

ㅎㅎ웃지못할 일요일 오전의 발차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