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송된 따끈따끈한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쏘가리 루어 낚시대 제품의 간단 리뷰입니다.
지난 주에 홍천에 꺽지, 쏘가리 낚시를 진행하고 마무리하던 중에 수년간 잘 이용해오던 루어 낚시대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즐겁게 낚시를 마친 후, 낚시대를 정리하다가 홍천강에 들어가기 전에 대여받았던 구명조끼를 반납하라는 아내의 명령이 떨어져 구명조끼 2개를 들고 반납을 하기 위해 대략 20m 정도를 걸어 다녀왔는데 도착해보니 아내의 안색이 굳어 있었습니다.
제가 구명조끼 반납하고 제 차 앞에 도착하자 마자 부러진 낚시대를 보여주면서 "자동차 트렁크 문을 닫던 중에 실수로 제 낚시대를 부러뜨렸다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순간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이번에 부러진 쏘치 M1 S642UL 낚시대는 사실 사연이 조금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매 후 제 부주의로 인해 초릿대가 부러졌습니다.
다행히 무상 AS 기간이 남아있어 새 초릿대를 받아 한동안 잘 이용했고 그 이후 영월에서 낚시하다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겨 부랴부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다녀오니 누군가 제 쏘치 M1 낚시대를 슬쩍 가져가버렸습니다.
다른 분은 저보다 훨씬 더 값비싼 고급 낚시대를 사용하시겠지만 10만원대 초 중반의 낚시대도 저에게 있어 고가의 제품이기에 매우 상실감이 컸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본 아내가 똑같은 모델로 주문해줘 수년간 잘 사용해오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아내가 쏘치 M1 낚시대를 부러뜨린 것입니다.
아내가 사주었던 낚싯대여서 화도 못내는 웃픈 순간이었는데 잠시 후 사고 싶은 새 낚시대가 있으면 바로 구매하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꺽지 쏘가리 얼굴을 봐야 하는 관계로 다양한 제품을 알아본 후 화요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후에 막 배송된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쏘가리 루어 낚시대입니다.
단단한 케이스로 포장되어 있었는데 뚜껑 여는데 아무리 힘을 많이 써도 쉽지 않더니 의외로 아내는 손쉽게 뚜껑을 따버렸습니다. 역시 '힘'보다 '머리'입니다.
포장 케이스 끝에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파손된 경우 1회 무상 AS를 받을 수 있는 일련 번호가 부착되어 있었고 해당 제조사의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로드 AS와 릴 AS를 받을 수 있는 주소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예전에 쏘치 M1 로드 초릿대가 부러져 제이에스컴퍼니에서 무상 AS를 받은 기억이 있어 일련 번호가 적혀있는 탭을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구매처에서 랜덤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홍보하더니 위의 50m 카본 낚시줄을 덤으로 담아주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관하고 있는 카본 낚시줄이 어느새 꽤 됩니다. 저는 4lb 모노 라인을 주로 이용하는 관계로 언젠가는 사용하지 않을까 하여 버리지 않고 보관 중입니다.
제품 케이스를 개봉 후 꺼내본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낚시대입니다.
이번에 부러진 쏘치 M1 로드의 만족도가 높았고 대물 쏘가리를 낚아 올린 기억도 있어 동일한 제품으로 구매하려 했습니다만 이찬복 프로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과감히 다른 제품을 선택하게 된게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로드입니다.
로드를 결합하여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를 손에 쥔 첫 소감은 겉보기와 다르게 낭창 낭창한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더 세심하게 낚시대를 흔들어보니 강약의 조절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강한 부위는 강함이 느껴지고 약한 부위는 부드러움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조사에서는 한국형 쏘가리 미노잉 로드의 스탠다드 모델로 소형 미노우에서부터 80mm 급 미노우도 커버가 가능한 전천후 미노잉 모델로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피네스 플러스와 동일한 중탄성과 고탄성 카본 블랭크 적용, 스타트 가이드를 KLAG 25로 적용했으며, FUJI "K" GUIDE, ALCONITE 가이드링 사용, 그리고 WXW 피네스 플러스 동일 보강공법으로 제조된 10만원 중반대의 최상 스펙 로드라고 홍보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쏘치 M1 S642UL 로드와 비교해 보았는데 전장, 절수, 접은 길이, 무게는 거의 비슷하거나 차이가 없었으나 가이드가 8개였던 쏘치 M1 S642UL에 비하여 1개 더 많은 9개의 가이드 갯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실력이 출중하지 못해 쏘가리 루어 낚시대를 자신있게 추천드리지 못하는 관계로 여기까지만 적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또한 쏘가리 루어 낚시대의 제원 및 제품 성능이 우수해도 제가 쏘가리를 걸어올리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내일 출조하여 성과를 다음 글에서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쏘가리가 아니면 꺽지라도 올려보겠습니다.
이상으로 S-632 쏘미노잉 NS 엔에스 RS 플러스 쏘가리 루어 낚시대 소감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