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모닝 2버튼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 교체하기
말 그대로 '똥손도 가능한 올뉴모닝 2버튼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 교체하기' 되겠다.
왜냐하면 똥손인 나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PC 관련으로는 금손이나 자동차 관련 똥손이다.)
이번 달 초에 구매하였고 링크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기아 리모컨 폴딩키 스마트키 교체용 수리용 호환용 Repair 케이스(PCB회로기판없음)
COUPANG
www.coupang.com
내가 똥손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위의 링크로 들어가 구매평 및 상품평을 읽어보았는데 1/3은 교체 성공, 1/3은 절반의 성공, 그리고 나머지 1/3은 교체 실패였다.
그중에서 절반의 성공이란, 기존의 부품과 새롭게 구매한 케이스 조립에는 성공했으나 버튼을 눌러도 열쇠가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나의 2012년형 올뉴모닝 스마트 폴딩키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선택의 여지없이 위의 상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경우였다.
2012년 올뉴모닝을 대략 10~11년 정도 운전하며 스마트 폴딩키의 고무 재질이 부스러져 핵심 부위가 다 떨어져 나갔다.
특히 버튼 누르는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어 이렇게 절연 테이프로 대충 감아 사용했는데 여름철이 되니 절연 테이프의 접착제가 주변을 찐덕거리게 만들었다.
궁여지책으로 위와 같이 고무 재질로 보이는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로 덮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관련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마트 폴딩키 케이스 교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위의 링크 제품을 주문하게 된 것이다.
이제 올뉴모닝 2버튼 스마트 폴딩키의 케이스를 교체하기 위해 감아두었던 절연테이프를 떼어내 보았다.
상당히 지저분한 상태로 버튼도 어디로 달아나버려 조그만 볼트를 끼워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볼트 길이가 미묘하게 조금 더 길어 주머니 안에 자동차 키를 넣어두면 몸을 구부릴 때마다 옷 안에 있는 스마트키가 저절로 작동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자주 경험했다.
그리고 새롭게 주문하여 배송된 올뉴모닝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이다.
제트 배송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와서 마음에 들었으나 "케이스 교체 조립에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조금씩 엄습해왔다.
포장을 뜯어보니 아주 깔끔한 상태로 올뉴모닝에 호환되는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올뉴모닝 스마트 폴딩키를 정말 분해한 모습으로 분해 도중에 사진 아래에 보이는 스프링에 시선이 쏠렸다.
스프링을 2~3바퀴 정도 돌리니 완전 분해되는 것으로 보아 케이스를 조립할 때도 마찬가지로 2~3바퀴 돌려 조립해야 할 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프링 조립이 가장 고 난이도이면서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마트 폴딩키 케이스의 조립을 시작해본다.
나의 허름한 스마트 폴딩키에서 PCB 회로 기판과 기다란 금속 열쇠만 빼서 새롭게 배송된 케이스에 옮겨 장착했다.
왜냐하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에는 PCB 회로 기판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열쇠를 깎아 사용하라고 길다란 금속 막대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는데 따로 그럴 필요 없이 기존 열쇠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키가 정상 작동되도록 하는 CR2032 전지는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근처 편의점 등에서 새롭게 구매하여 교체해도 된다.
나는 CR2032 전지 또한 회로 기판과 마찬가지로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파손되다시피 허름해진 기존 케이스는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렸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와 스프링 조립을 시작했는데 이건 아래의 매뉴얼로 정리해보았다.
다 괜찮은데 위의 6번 순서인 "스프링에 끼워 1~2바퀴 정도 돌려줍니다." 항목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을 실패하여 조립을 완료해도 스마트키의 폴딩 기능이 실행되지 않아 은색 버튼을 눌러도 열쇠가 튀어 올라오지 않는 것이다.
나 또한 똥손이라 처음에 매우 버벅거렸으나 5~6차례 반복적으로 시도해보니 감이 오기 시작했고 대략 7번째 시도에 성공했던 것 같다.
함께 동봉된 KIA와 네모난 스티커까지 붙여 올뉴모닝 스마트키 폴딩키 케이스 조립을 완료하였다.
잠김 버튼과 열기 버튼 모두 잘 작동되었고 은색 버튼을 눌러 스마트키가 힘차게 올라오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이 맛에 DIY 한다.
하지만 기존처럼 사용하면 언젠가 또 파손될지 모르는 스마트키여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키 고무 케이스를 다시 덧씌워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사용하면 적어도 두 번 다시 키 케이스를 교체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이제는 부품이 단종되었다는 핑계로 기아 오토큐에서도 2012년 형 올뉴모닝 스마트키 폴딩키를 새롭게 안 만들어 주는 듯 보인다.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 간단히 글을 남겨 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