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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구리시 태권도 대회

 

여러모로 아쉬웠던 구리시 태권도대회를 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전 6시까지 도장으로 가서 태권도장 승합차를 타고 구리시 체육관으로 아이들은 향하고..

 

저희들은 아들의 멋진 시합을 구경하기 위해 오전 10시 경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아들의 늦잠으로 제 차를 이용하여 오전 9시에 도착.

 

오전 11시 30분 부터 아들의 시합을 구경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대회 진행이 미숙한건지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대회 진행도 미숙해 보였구요.(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아실듯..)

기다리다 지친 아이들은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있어 그래도 나은 듯 보였습니다만 부모님들은 더위에 매우 힘들어 보였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쯤 시작된다는 우리 아들의 경기는 오후 3시 경 시작되었는데요.. 

 

상대의 키가 한뼘정도 커 보였고 실제로 학년도 아들보다 한살 많은 4학년이어서 여러가지로 열세인 듯 보였습니다.

아들은 품띠, 상대는 검은 띠..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처음부터 앞서나갔던 우리 아들.

 

하지만 키가 큰 선수를 상대로 높은 타점의 타격을 하려다 보니 자주 쓰러져 감점 등을 받았고

 

연장 승부 끝에 1점차 패배를 하였네요.

어라, 졌는데도 메달은 주네요.

 

져서 그런지 표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가장 표정 어두운 아이가 우리 아들..ㅋㅋ

 

더위에 지치고 대회 진행에 화가 나고, 그리고 아들의 패배에 기운이 빠졌으나

 

그래도 생각보다 잘 싸워줘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대회 준비하면서 코피를 자주 쏟아서 아들의 체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자제하면서 체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