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알림장 어플에 관한 생각 차이
스피드알림장 어플에 관한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바뀐 후 몇 주가 지나자 학교에서 시행되었던 스피드알림장 어플리케이션의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3일 정도 흐른 후..
그 3일 동안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인 제 아들이 과제물이나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저와 아내 모두 불안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다음날의 과제 및 대략의 학교 일정까지 파악이 가능했던 스피드알림장이었는데..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되니 상당히 답답하고 불안하였습니다.
결국 새로 교체된 아이의 담임 선생님에게 아이를 통하여 오프라인 쪽지(?)를 보낸 후
다음 날 쪽지에 써 놓은 시간에 맞추어 상담전화를 드리려 했습니다.
왜 스피드알림장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었는지 이유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오후에 갑자기 스피드알림장 알림이 제 스마트폰에 실행되더군요.
돌연 중단되었던 알림장 서비스가 다시 재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전화 대신 문자로 감사의 메세지를 보냈고 아이에게 자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인데 요구하는 부모님들이 있어 다시 시행하겠다는 답변 메세지를 받았네요.
정말 자립감 함양을 위한 조치였는지, 아니면 귀차니즘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맞벌이하는 부모들에게는 스피드알림장이 자녀 관리에 꽤 도움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ㅎㅎ;;
아참, 그리고 스피드 알림장에 준비물 챙겨오지 않은 학생들 이름이 종종 적히던데 그것은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학교와 선생님들의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