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수전(수도꼭지) 교체를 직접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쉽지 않았으나 편리한 공구 정보를 알게 되어 일사천리로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까지 한방컷 과정으로 완료했던 방법 안내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희 집 거실에 있는 욕실 세면대에서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한 방울이 두 방울로 바뀌더군요. 점점 많은 양의 물방울이 떨어지게 되면서 욕실 바닥이 항상 젖어있는 상태가 되었고 그 원인을 찾아보니 세면대 수전의 어딘가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아마도 세면대 수전 내부의 카트리지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보였습니다.
업자 부르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지만 예전에 배관병이었던 저이기에 오랜만에 다시 한번 세면대 수전을 교체해보고픈 생각이 들어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 공병대에서 배관병으로 지내면서 보일러실과 화잘실 공사를 했던 저였습니다만 이제는 군 전역한 지 2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무엇보다도 지금 현재 그때와는 다르게 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게 되어 세면대 수전 교체 등의 작업하는 방법을 다 잊은 지 오래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수전 카트리지만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나와있습니다만 저는 조금 더 확실한 방법인 세면대 수전을 통째로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욕실 세면대 구조가 조금 예전 방식이라 고장난 수전 분리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 보이는 너트를 풀어야 하는데 구석의 비좁은 곳이라 스패너 등의 공구를 넣어 너트를 돌리기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욕실에서 사용되는 세면대 수전을 주문하기 전에 위의 사진과 같이 협소한 곳의 세면대 수전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알아보았고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상품을 발견하여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세면대 렌치'라는 제품으로 협소한 공간에 위의 세면대 렌치를 밀어넣은 후 바깥에서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너트를 풀 수 있는 공구로 보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용 방법은 위의 제품정보를 확인해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으며 저 또한 아래에 별도로 한 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세면기 수전은 매우 저렴하고 배송 빠른 제품을 골랐습니다. 아내에게 멋지고 예쁜 세면기 수전을 골라달라고 이야기했으나 세면기 수전으로 멋 부릴 생각은 없다고 값싸고 튼튼한 제품이면 만족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결국 배송 빠르면서 제품 상태 깔끔하고 저렴한 위의 세면기 수전 HY-319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세면대 수도꼭지를 교체하시려는 분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업자를 부르지 않고 직접 수전을 교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욕실 세면대 수전 교체에 들어갑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하게 되어 가장 먼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였고 이어서 세면대 아래에 보이는 냉수 밸브와 온수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잠궈줍니다.
위의 온수 밸브와 냉수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작업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물 폭탄을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에 밸브를 잠그는 과정은 본격적인 작업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 제가 적고 있는 과정은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 가능한 쉬운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단, 앞서 설명드렸던 세면대 렌치 등의 공구가 미리 준비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지요.
이어서 밸브 바로 위에 보이는 너트를 스패너 또는 플라이어 등을 이용하여 천천히 풀어줍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돌리다 보면 너트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업 도중에 세면대 고압호스가 너무 오래되어 나중에 다시 교체해야 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세면기 아래에 사용되는 고압호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위의 제품은 별도의 공구 없이 손돌림으로 너트를 조일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매우 편리하게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매우 오래된 세면기 고압호스가 아니라면 새 제품 구매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수전 교체 과정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세면대 렌치 사용 방법에 관한 설명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세면기 고압호스 아래 방향부터 세면대 렌치를 끼우고 올려 세면기의 너트까지 고정시킨 후 세면대 렌치를 손으로 잡아 돌려주기만 하면 되는 매우 간단한 방식입니다.
함께 포함되어 있는 보조클립은 사용할 필요가 없었으며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세면대 렌치없이 이번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까지 생각되었던 제품이기에 욕실에서의 좁은 공간 세면대의 수전을 직접 교체하시려는 분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세면대 렌치를 이용하여 고장난 수전을 풀러 내었다면 전체 작업의 2/3은 마무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롭게 구매한 세면기 수전을 준비한 후 각각의 너트가 조여질 곳에 위와 같이 테프론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돌려주면 물이 새는 상황을 더욱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프론이 없어도 작업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새로 구매한 세면대 수전까지 고정하여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마지막으로 가장 먼저 조였던 온수 밸브와 냉수 밸브를 다시 풀어주어 수전에서 물이 새는지 최종 테스트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곧바로 한방울 새지 않고 온수와 냉수 모두 잘 나와 매우 만족스러웠던 새면대 수전 교체 작업이 되었습니다. 과정만 제대로 이해고 적합한 공구만 준비되어 있다면 저처럼 일사천리로 마무리 할 수 있는 한방컷 작업이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합니다.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낚시 테크닉에 있어 적절한 낚시 도구와 미끼 선정이 전체 낚시 기술에서 50%~60% 정도 차지한다고 할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세면대 수도꼭지 교체 또한 적절한 공구를 준비하는 것 만으로 전체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또한 위의 제품과 공구 등을 미리 준비하시고 해당 작업에 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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