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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동생' 오렌지캣 테카맨 이블

 

작년에 최초로 중국산 프라모델을 구해보았는데 바로 오렌지캣 테카맨 블레이드였다.

 

우여곡절 끝에 조립은 무사히 마무리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낙지처럼 축 늘어지는 문제가 발생되어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대략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오렌지캣에서 테카맨 시리즈 두번째인 테카맨 이블이 프라모델로 발매되었다.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테카맨 시리즈의 광팬이기도 해서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던 나는 또다시 예구하고 말았는데..

 

조립 후 정말 놀랍게도 테카맨 블레이드의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한 오렌지캣에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었다.

 

'형보나 나은 동생'이란 바로 오렌지캣 테카맨 이블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문제의 오렌지캣 테카맨 블레이드이다.

 

최근의 유행 답게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에게는 너무 멋진 프라모델 킷이다.

 

하지만 이제는 주요 관절이 낙지처럼 축 늘어져 포징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오렌지캣에서 발매된 테카맨 이블의 박스 아트로 프라모델 박스는 버리고 박스 아트만 잘라서 보관하고 있다.

 

 

요즘 프라모델 박스 아트가 하나같이 멋져서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블레이드 또한 그랬지만 이블 또한 너무나 뾰족한 파츠가 많아 조립할 때 조금 주의하며 작업했다.

 

또한 스냅타이트가 워낙 빡세서 한번 결합했다 조립 실수라도 발생되면 고생해야 하기 때문에 파츠 오프너가 꽤 유용했다.

테카맨 이블의 하반신을 만들며 정말 깜짝 놀랐다.

 

테카맨 블레이드의 구조보다 견고해져서 낙지 관절의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렌지캣에서 신경쓴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더 이상 덜렁거리는 고관절을 더 이상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

갑빠와 복부 사이도 견고한 관절로 이루어져 포징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몇몇 파츠는 스냅타이트 조립이 너무나 빡세서 조립 후 롱노즈 플라이어로 살짝 눌러주면서 파츠 사이의 빈 틈을 최대한 없애보려고 노력했다.

조립 완료 후 박스 아트에 있는  포징을 따라해 보았는데 워낙 관절이 짱짱해서 그런지 아주 손쉽게 포징이 가능했다.

 

블레이드와는 다르게 전용 스탠드까지 포함되어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도 한 눈에 봐도 '나쁜 녀석' 이라는 사악한 이미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사이즈도 상당히 커 MG 뉴건담이나 사자비 옆에 세워 놓아도 전혀 꿇리지 않는 녀석이었다.

 

조만간 솔테카맨도 오렌지켓에서 발매된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중국산 프라모델 회사에도 본격적으로 지갑이 털리게 된 나..

 

https://youtu.be/ZzJJuDSOx_c

 

마지막으로 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 된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테카맨 블레이드 2기 오프닝을 올려본다.

 

아~일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