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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와이프 없는 틈을 이용해 조립해본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 프라모델 조립 이야기입니다.

1992년에 OVA로 발매된 자이언트 로보의 기체로 해당 에니메이션을 감상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로보가 아닌 다이사쿠와 긴레이 이지요.

 

로봇 에니메이션으로 알고 보게 되지만 알고 보면 인물 간 스토리 위주의 작품입니다.

 

https://youtu.be/JBijgGkoqdY

꼬꼬마들은 모를만한 자이언트 로보

하지만 대 박력의 기체인지라 자이언트 로보는 고전 로봇 마니아들에게 꽤 인기라고 알고 있으며 이번에 모데로이드로 발매되어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박스 일러스트 또한 대 박력이 느껴지는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입니다.

 

보자마자 아들이 하는 말은 "이런 로봇, 요즘 애들은 아무도 모를거야." 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맞는 말입니다.

 

저 같은 아재에게만 인기 있을 만한 고전틱한 디자인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조립 설명서이지만 풀컬러로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라모델을 조립하면서 먹선은 한 번도 넣지 않았으나 이번에 아들에게 간단히 배워 먹선을 넣어봅니다.

 

시너가 포함된 제품이어서 따로 시너를 섞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얇은 붓 펜 형식으로 깜찍하게 찍어 바르면 패널라인을 따라 자동으로 흘러 들어가는게 너무 재미난 작업이었습니다.

 

붉은색은 먹선이 잘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하늘색은 나름 먹선 라인이 잘 보여 만족스러웠습니다.

 

먹선 작업 안하고 조립 완료하면 조금 아쉬웠을 뻔 했습니다.

위와 같은 조그마한 부분도 꼼꼼하게 먹선을 넣어 보았습니다.

대형 스커트에는 꽤 많은 돌기가 있었으나 모두 다 먹선을 넣어 보았습니다.

 

처음 넣어보는 먹선이어서 그런지 조립보다 먹선 작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의 스커트 조립입니다.

 

스커트 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고 로보의 디자인 자체가 가동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더욱 궁금했습니다.

자이언트 로보의 하반신 조립 완료로 스커트와 결합하면 되는 상태입니다.

 

양 발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파츠 내부가 텅 비어 9만원 대의 가격이 무색해질 지경입니다.

자이언트 로보의 눈을 포함하여 긴레이와 다이사쿠 피규어의 눈 등의  데칼로 생각보다 작아 핀셋으로 붙였습니다.

 

긴레이와 다이사쿠는 괜찮게 붙였지만 자이언트 로보의 눈은 조금 삐뚤게 붙인 듯 하여 나중에 다시 붙여 볼 생각입니다.

드디어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조립감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끔 깔끔하지 않게 약간 틈이 벌어진 상태로 조립되는 파츠가 있어 새심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소형 다이사쿠로 원작을 재현해보았습니다.

 

황금색 파츠는 똥색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었네요. 멋집니다.

박스 일러스트의 포징을 재현해보려 했으나 가동성이 매우 좋지 않아 저 나름대로의 포징을 해 봅니다.

일반적인 백팩 상태로 조립했으며 특유의 대포 필살기는 일부러 재현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조립이 완료되었으므로 LED 장식장으로 이동합니다.

먹선 작업에 재미가 들려 긴레이와 다이사쿠에도 넣어보았는데 넣지 말걸 그랬습니다.

 

역시 피규어는 도색인데 말입니다.

크기도 대략 24CM 정도여서 주변의 다른 프라모델과 비교해도 주목받을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R2 또한 출시되었으면 하는데 조금 무리겠지요?

 

이상으로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 프라모델 조립 이야기였습니다.